2년만에 안방 컴백 이준호, ‘로코 킹’도전

입력 2023-06-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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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호가 15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킹더랜드’서 임윤아와 로맨스
“척하면 척…촬영내내 즐거웠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이준호가 ‘로코 킹’에 도전한다. 2021년 사극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사극 아이돌’로 거듭난 이준호가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그룹 활동 당시 ‘짐승돌’이라는 타이틀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의 또 다른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17일 첫 방송하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가식적인 미소를 견디지 못하는 재벌후계자가 원치 않을 때도 직업상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지어야만 하는 여자를 만나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극중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기품 등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연애 감각만 부족한 킹그룹의 후계자 구원을 연기한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방송 전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이번에는 머리를 비우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이번 드라마는) 큰 도전이었다.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다 보니 현장에서 매번 웃음을 참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는 만큼 두 사람의 로맨스 호흡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케이(K)팝을 대표하는 인기가수인 터라 글로벌 팬들에게는 남다른 관심사이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남녀배우의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어떻게 만들어갈지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척하면 척 하는 느낌’이어서 촬영 내내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뭔지 이번 작품 통해 깨닫게 됐고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임현욱 PD는 “(장르 특성상)뻔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들었지만,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는 어떤 배우가 역할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인 것 같다. 후반작업을 해보니 두 사람 만남 자체만으로 기대치가 충족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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