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2주 연속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롯데 전준우에 7만7420표 앞서

입력 2023-06-19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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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도 전체 1위를 지켰다.

19일 KBO 발표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키움·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 외야수 부문 후보인 이정후는 총 91만3000표를 얻어 2위인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KT 위즈·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부문 후보 전준우(롯데·83만5580표)를 7만7420표차로 따돌리고 2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앞으로 50만여표를 추가하면 지난해 나눔 올스타 양현종(KIA)이 세운 역대 최다 141만3722표를 넘어설 수 있다.

롯데는 8개 포지션에서 1위를 달렸다. 1차 집계 때는 10개였다. 롯데 고졸 신인 김민석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68만3114표)에 올라있어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의 베스트12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팬 투표는 25일 오후 5시 마감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4,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한편 KBO는 올스타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신한은행 SOL 슈퍼레이스’에 참가할 어린이 팬을 모집한다. 올스타전 사전 이벤트인 슈퍼레이스는 구단별 올스타 2명,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 팬과 남녀 보호자, 구단 마스코트 등이 한 팀을 이뤄 6개 구간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릴레이 경기다. 사연 공모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결과는 30일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개별 통보된다. 선정된 10개 구단 팬들에게는 올스타전 입장권과 우승 시 별도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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