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의 진심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을 꽃 피우다!

입력 2023-06-30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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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노스페이스가 공식 후원한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서채현 선수(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 | 노스페이스

- ‘업계 맞형’ 노스페이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및 선수 후원과 대회 개최 등의 ‘트리플’ 노력으로 모범 이어가
- 코오롱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장기 후원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하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스피드, 볼더링 및 리드 부문 합산) 결승에서 한국의 10대 여고생이 맹활약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스포츠 스타’로 등장했다.

그 이름은 바로 서채현 선수(19,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로 지난 11일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본인의 볼더링 부문 최초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리드 부문의 세계적 최강자 중 한 명으로서 이 대회 볼더링 메달 획득 후, 다가올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름조차 생소했던 비인기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넘보는 유망 종목으로 변모했고, 대중의 늘어가는 관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포츠 스타까지 탄생시키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8년만에 개최된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높은 입장료와 우천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면서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스포츠클라이밍의 눈부신 발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발전에 이바지해 온 아웃도어 업계의 노력도 숨어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서채현 선수를 비롯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의 발굴 및 지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및 노스페이스컵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개최 등 약 20여년간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트리플’ 노력을 이어가며, 업계 맞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업계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2005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최초로 창단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에는 현재 서채현 선수를 비롯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획득한 천종원 선수(27)와 사솔 선수(29), 지난 4월에 스피드 부문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신예 정지민 선수(18) 등 세계적 기량을 갖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며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10년 이상 장기 후원하는 한편, 지난 2002년부터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26회째 개최하고, 각종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후원하는 등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 및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주로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 육성에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포츠클라이밍과 고산등반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고(故) 고미영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창설된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꾸준하게 후원해오고 했다. 지난 18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4회 대회에도 코오롱스포츠는 진행 경비와 진행 물품을 제공했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지난 14년간 약 2,5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면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비인기종목에서 인기 종목으로 점점 변모해가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사진제공 | 노스페이스

업계 관계자는 “전문 선수는 물론 동호인을 위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최근들어 점점 더 자주 개최되고 있고,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장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등 스포츠클라이밍의 대중적 인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후원들이 이어져서 대한민국이 스포츠클라이밍 강국으로 도약하고 더 많은 암벽 스타들도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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