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발달장애인 스포츠선수 취업 지원

입력 2023-08-17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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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엘병원에서 SOK 기업 취업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정우진 선수, 박건하 선수, 이용훈 SOK 회장, 조유나 엘병원 병원장, 박예빈 선수, 이준상 선수(왼쪽부터). 사진제공 | SOK

엘병원과 기업 연계 통한 발달장애선수 4명 후원 협약 체결
발달장애인 고용·일자리 창출 통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 기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회장 이용훈)가 엘병원(원장 조유나)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취업 지원을 위한 선수 후원 협약식을 17일 남양주 퇴계원읍 소재 엘병원에서 진행했다.

SOK 선수의 취업을 위한 기업 연계 사업은 SOK 선수로 등록돼 있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스포츠선수 발굴 등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SOK는 2020년 기업 연계 채용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를 조사했으며, 2021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선수 11명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기존 연간 1회로 진행되던 취업 연계 사업은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연간 2회로 늘려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인원을 대폭 늘려 SOK 소속 발달장애선수 4명을 선발했다.

엘병원은 향후 1년간 SOK 소속 탁구 박건하, 박예빈(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배구 이준상(송파장애인배구단), 골프 정우진(아이비전통합스포츠클럽) 선수의 스포츠활동을 지원한다.

SOK 이용훈 회장은 “발달장애선수들이 개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더욱 넓혀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발달장애선수 취업을 위해 선뜻 동참해주신 조유나 병원장을 비롯한 모든 엘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엘병원 조유나 병원장은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을 시작으로 좋은 인연이 돼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발달장애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SOK는 선수 취업을 위한 상반기 연계로 글로벌 교육전문기업인 인타임즈인과 발달장애선수 2명을 연계한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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