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아이유(IU)와 만나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김세정은 지난 7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공식 토크쇼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 아이유를 향한 깊은 팬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그동안 ‘시간의 바깥’, ‘아이와 나의 바다’, ‘내 손을 잡아’ 등 아이유의 많은 곡들을 커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바. 오프닝을 진행하며 아이유에게 ‘말 없이 눈 10초 바라보기’를 소원으로 전한 김세정은 눈을 마주치자마자 감정이 북받쳐 오른 모습을 보이며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지난 4일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에 대해 ‘문’을 열고 미지의 세계를 향하는 느낌과 ‘문’을 닫고 나만의 공간에서 느끼던 감정들을 담아 앨범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제작함에 있어 느꼈던 고충을 아이유와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김세정이 밴드와 하모니를 이루며 부른 ‘귀호강’ 라이브 무대는 많은 리스너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세정은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항해’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여 청량한 음색을 생생하게 전했다. ‘컬러 스위치’ 코너를 통해서는 아이유의 ‘첫 이별 그날 밤’을 커버해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드러냈다.
아이유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진솔하게 드러낸 김세정은 “믿기지 않는 오늘이었습니다”라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통해 “첫 정규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 시간 동안 계속 좋아해 주고 기다려주고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조금이라도 제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앨범 준비해왔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요”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세상(김세정 팬덤명)’으로 재치 넘치는 이행시를 선보인 김세정은 아이유와 함께 포옹과 하트로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끝마쳤다.
한편, ‘아이유의 팔레트’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김세정은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오는 9월 23일부터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KIM SEJEONG 1st CONCERT ‘The 門’’ 투어를 시작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