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붙복’ 보도 자료에 리사가 주어로 붙자 일어난 일

입력 2023-09-2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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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머니’ 조회수 9억회 돌파 보도자료에 껑충
업계측 “통상적 홍보”…재계약 암시는 글쎄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관련 소식에 YG엔터테인먼트(YG) 주가가 춤을 춘다. 증권 정보지 발 루머에 급락 사태를 겪었던 소속사 YG가 이번엔 리사 관련 보도자료 하나로 급등 반전하는 해프닝을 겪고 있다.

장중 플러스 4.49%대까지 치솟은 19일 YG가 내놓은 보도자료는 재계약 여부를 두고 초미의 관심사가 된 리사가 ‘주어’인 건 맞지만, 내용을 보면 YG가 일명 ‘붙복’(붙여서 복사) 수준으로 종종 전해온 ‘유튜브 조회수 기록’ 관련이 전부였다. 구체적으로 이날 자료는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Money) 단독 퍼포먼스 비디오(Exclusive Performance Video)가 2021년 9월 공개 이후 2년 만에 유튜브 조회수 ‘9억 회를 돌파했다’는 게 요지였다.

가수에 대한 YG 홍보 전략의 루틴(Routine)이라 할 수 있는 ‘조회수’ 자료가 그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끈 건 재계약 기로에 놓인 블랙핑크의 리사란 ‘대상 또 그 시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리사와 YG간 전속 계약은 8월 8일자로 종료된 상태다.

케이팝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랙핑크를 비롯해 리사의 개인 팬덤 무엇보다 ‘시장’에 있는 그대로의 상황 전달 ‘정상적 시그널’을 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뮤지션의 영상물이 유튜브 등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을 때 YG는 거의 누락 없이 보도자료 형식으로 그 내용을 짚어왔다”며 “9억 뷰 돌파 소식을 혹여 지나친다면 여전히 진행형으로 보이는 리사-YG간 재계약 이슈에 괜한 추측 억측만 더할 거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해석했다.

리사는 한편 16, 17일 제니, 지수, 로제 등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1년여간 진행된 초대형 월드투어 ‘본 핑크’ 피날레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무리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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