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71세 할머니 꿈 이뤄줬다…안무 레슨→커버 영상 선물

입력 2023-09-24 2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티오피미디어]

그룹 틴탑(TEEN TOP·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71세 할머니의 지니가 됐다.

지난 23일 틴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현숙 누님의 끝없는 도전! 틴탑이 열렬히 응원합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틴탑은 '김경호 할머니'로 익히 알려진 김현숙 씨의 'To You(투 유)' 안무 커버를 시청하고 있다. 멤버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주는 그를 보고 연일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촬영 현장을 깜짝 방문한 김현숙 씨와 안무 도전기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들의 인연은 콘서트에서 시작됐다. 멤버들이 방송에서 자신들의 대표곡 'To You'를 추는 그를 보고 공연에 초청한 것. 콘서트 당시 김현숙 씨는 멤버들과 함께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고, 안무를 완벽하게 배우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춤에 대한 그의 강한 열정을 본 틴탑은 안무 레슨 기회와 커버곡 촬영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에 보답하듯 약 한 달간 연습에 몰두한 김현숙 씨는 확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안무를 배우기 전과는 다르게 향상된 실력으로 'To You'를 완벽하게 커버했다.

틴탑은 김현숙 씨의 연습 과정을 담은 'To You' 커버 영상까지 제작해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틴탑은 "누군가의 꿈이 우리와 우리의 음악을 통해 이뤄질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하고 싶은 것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누님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많은 귀감이 됐다"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현숙 누님께도 한 달간의 시간이 소중한 기억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오래오래 춤추고 노래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덧붙였다.

틴탑은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3 TEEN TOP ENCORE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 X 2(2023 틴탑 앙코르 위고 락잇 드랍잇 탑잇 헤이돈 스탑잇 팝잇 라이브 X 2)'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