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R 공동 21위

입력 2023-11-03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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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32명 출전 선수 중 10명이 일몰로 1라운들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이경훈은 키스 미첼, 케빈 트웨이, 체즈 리비(이상 미국) 등과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를 친 단독선두 캐머런 퍼시(호주)와는 5타 차.

10번(파4) 홀 버디로 출발한 이경훈은 12번(파4) 홀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파4) 홀부터 15번(파)~16번(파3)~17번(파4)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파5) 홀과 7번(파4) 홀에서 각각 1타를 줄여 5언더파를 완성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수확 중인 이경훈은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종료까지 페덱스랭킹 77위로 시즌을 마친 뒤 가을시리즈에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지난달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내년 PGA 투어가 단년제 시리즈로 복귀하면서 올 가을시리즈에는 주로 페덱스랭킹 50위 밖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퍼시에 이어 교포 마이클 김(미국)이 8언더파 기록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네이트 래슐리(미국), 타노 고야(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6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캐머런 영은 7언더파 공동 6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 정규 대회는 이 대회를 포함해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까지 3개가 남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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