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 채용접수 시작됐다

입력 2023-12-18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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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이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차량 전동화 등 미래 산업 변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술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연봉이 1억 원에 달하고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인 데다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킹산직(킹+생산직)’이라고 불린다.

현대차는 올해 3월 2013년 이후로 10년 만에 생산직을 채용했는데, 첫날 수만 명이 몰리면서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400명 모집에 약 20만 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00:1에 달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차량 전동화 등 미래 산업 변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국내생산공장(울산, 아산, 전주)의 완성차 생산, 남양연구소의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등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단,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18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말이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초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2월 말~3월 초 1차 면접, 3월 말~4월 초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4월 말~5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생산공장 완성차 생산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교육을 받는다. 1차수는 5월 말, 2차수는 6월 말부터 진행되는 입사교육을 거치며 차수별로 6월 말과 7월 말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남양연구소 디자인 모델러 부문은 실기시험, 인턴실습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R&D 기술, 디자인 모델러 부문의 최종합격자는 6월 중 입사교육을 받게 되며 7월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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