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S그룹,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판매실적 모두 잡았다

입력 2023-12-28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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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B, 포켓몬 컬래버 제품 누적 판매량 440만개…제품력 바탕으로 호감도 UP
모나리자, 캐치 티니핑 협업 제품 100만개 돌파 임박…오프라인으로 판매 다각화
하반기엔 월트디즈니 마블과 손잡고 신제품 론칭…“다양한 캐릭터 마케팅 지속”
생활 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며 소비자의 마음과 판매실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은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향상시키며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4.2%가 상품 구매 시 캐릭터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품질에 차이가 없을 경우 캐릭터 부착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절반이 넘었다.

MSS그룹에 따르면 그룹 산하 쌍용C&B가 포켓코리아와 협업한 코디의 아트앤 포켓몬 제품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440만 개에 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쌍용C&B는 국내에서 신드롬 수준의 화제를 모은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피카츄, 꼬부기, 잠만보 등 6가지 버전의 포켓몬 미니 미용티슈를 선보인 이후 물티슈와 여행용 티슈까지 출시 제품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천연펄프 사용, 피부저자극 인증 등으로 제품의 품질을 강화하는 동시에 호감도 높은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아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MSS그룹 산하 (주)모나리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손잡고 어린 자녀를 둔 3040 타깃 소비자를 집중 공략했다. 지난해 말 선보인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시즌3’ 컬래버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새로운 시즌인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시즌4’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제품을 론칭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미용티슈 및 물티슈 제품은 연내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온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다이소와 CU편의점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다각화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MSS그룹은 전 연령대에서 다양한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도 캐릭터 마케팅을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코리아의 슈퍼히어로인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 미용티슈와 물티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마블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생동감 있는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얻은 소비자 호응을 바탕으로 일반 미용티슈를 1월 본격 출시하여 인기 훈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MSS그룹 관계자는 “경험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품질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특별한 재미까지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캐릭터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색다른 소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SS그룹은 쌍용C&B, 모나리자 등 산하 기업들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위생 용품을 출시하며 위생 용품산업을 선두하는 그룹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MSS그룹은 모건스탠리PE(MSPE)가 투자한 MSS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이수진 스포츠동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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