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SF 전력공백 여전히 커, 김하성 영입 고려해야”

입력 2023-12-28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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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한 팀이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언급하며 성적 반등을 위해선 추가적인 전력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봅 멜빈 감독을 데려오고, KBO리그 스타 이정후를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57억 원)에 붙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메워야 할 전력공백은 크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꾸준히 전력을 강화해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강팀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수 있는 후보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을 지목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영입함으로써 최고의 프리에이전트(FA)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수단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김하성, 코빈 번스, 윌리 아다메스(이상 밀워키 브루어스) 같은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과거 ‘짝수해의 영광’을 누렸던 팀이다. 2010, 2012, 2014년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황금기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7시즌 동안에는 가을야구에 단 한 번만 진출했을 정도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세대교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에만 12명의 유망주를 빅리그로 호출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영입한 이정후도 메이저리그에선 아직 신인의 신분이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포함한 이들 유망주가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노릴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포수) 이후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내년은 그 가뭄을 끝낼 기회”라며 “이정후를 포함해 여러 명의 신인상 후보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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