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왼쪽)과 김영미 대장. 사진제공ㅣ월드비전
김영미 대장(43,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 완주에 성공한 산악인으로, 이번 기부는 자신의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출연료 840만 원을 기부하기로 하였다.
이번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주거비, 교육비, 생활용품, 심리정서지원비 등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영미 대장은 “남극점 도달을 위해 50여일 넘게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안전한 보금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깨달았다”며 “어쩌면 남극보다 더 춥고 혹독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미약하게나마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모습은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021년부터 만 18세 대리양육체계(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돕고자 아동보육시설 및 전국자립지원전담기관(희망디딤돌센터) 15곳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