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4차 산업혁명 활용 추진단’ 신설

입력 2024-01-18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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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이 제공한 이미지. 사진제공ㅣ강진군

농수축임산물 판매 확대·디지털 대전환 통한 초지능·초연결 신강진 구현
전남 강진군이 미래 발전을 위해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군 단위 가운데 최초로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신설하고 선두주자로 당당히 발걸음을 내디뎠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만들었던 팀을 과 단위로 과감하게 확대, 개편했다.

인구와 재정, 경제 등 모든 것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강진군은 지리적 이점보다 상대적 불리함이 많은 게 사실이다.

군은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며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행정 플랫폼을 군정 전반에 반영한다.

특히 농·수·축·임산 1차산업과 서비스 3차산업을 양 날개로 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이를 적극 뒷받침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강진이 생산해 낸 각종 유·무형의 자산들을 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강진군은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디지털혁신팀, 플랫폼육성팀, 데이터활용팀으로 구분지은 뒤 각 영역의 역할과 기능을 활성화하고 융·복합해 군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의 목표는 ‘군정 전반 디지털 대전환으로 초지능·초연결 신강진 구현’이다.
군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당면 목표를 내세웠다.

첫번째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다. 두 번째는 플랫폼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소득 증대, 세 번째는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개발 및 홍보지원이다.

강진군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의 세부적인 주요 사업은 조례에 근거해 군민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인력 양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략수립위원회를 연중 운영한다.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강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읍면을 대상으로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며 디지털 지역활동가를 양성할 계획이고 디지털 일자리 창출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능동적 대처로 초지능·초연결 신강진을 창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디지털 행정지원’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를 적극 활용한다. 주료 발굴사례는 자동 글쓰기 보도자료 및 시나리오 작성을 비롯해 유튜브 콘텐츠 대본 제작, 사무 자동화를 통한 초과급량비, 웹소설 캐릭터 및 일러트스 제작, 청자 동화영상 내레이션 제작, 인·허가 민원안내 페이지 제작 등이다. 여기에 군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디지털 행정사례 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 강진군에 접목할 방안을 도출하고 확산한다.

세 번째는 ‘블록체인 기반 강진군 공공수매 종합플랫폼 구축’이다.

공공 비축미 수매 방식을 전자수매로 전환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첨단 보안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자수매 도입으로 행정의 효율화를 꾀한다.

또한 2024년을 ‘반값 가족여행’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초록믿음 온라인 쇼핑몰 개편 및 활성화’를 모색한다.

초록믿음 온라인 쇼핑몰 리뉴얼은 통합플랫폼으로서 초록믿음,강진쌀, 강진쌀귀리, 청년특화상품 등으로 구성하고 소상공인·청년 숍 제품, 반값 가족여행 이벤트 기획상품까지 품목을 확대한다.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오픈마켓 내 강진군 브랜드 홍보관 운영, 기획상품 판촉, 반값 가족여행 페이백 온라인 사용 홍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 다각화를 전개한다.

아울러 ‘팝업 스토어 운영 및 기업간 거래(B2B)’ 확대로 생산자 이익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수도권, 광주 동명동 등 대도시 유동인구 집중 지역에서 반값 강진 관광의 해, 강진 농수특산물 홍보 및 체험행사를 갖는다.

대량 판로 확보를 위한 B2B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다수 집단의 특정 대상에게 할인 가격으로 제품을 파는 쇼핑몰인 ‘폐쇄몰’을 운영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쳐 강진이 생산한 상품의 인지도를 향상하고 소득 증대에 올인한다.

이 외에도 ‘강진 맞춤형 디지털 창업 원스톱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및 신규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현지인과 귀농·귀촌인, 도시민을 대상으로 창업 준비부터 스토어 입점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

청년키움패키지를 비롯해 생산판매, 예비 창업, 크리에이터 육성, 6차산업 육성 등 5개 분야다. 이를 통해 e커머스 활용에 취약한 지역 여건을 극복하고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SNS 활성화’를 통해 강진의 대외 인지도 향상 및 생활(관계) 인구 증대를 모색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차산업인 농·수·축·임산물의 판매 확대, 3차산업인 외식업, 숙박업, 대중교통 등 서비스업을 양 날개로 이를 뒷받침할 4차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이 강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군정 전반의 디지털화와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한 강진군의 선택에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강진)|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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