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공략 시동

입력 2024-01-23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나이트 크로우(왼쪽)’와 2분기 9개 지역 동시 출시 계획을 밝힌 ‘아키에이지 워’.

K게임사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세계 접수 도전장

위메이드,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3월 출시…멀티 토크노믹스 구현
카카오게임즈,2분기 출격 준비
대만·중화권 등 9개 지역 현지화
국내 게임사들이 2024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준비하는 한편 기존 인기 게임들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글로벌 버전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사전 예약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사전 예약을 최근 시작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서비스 중인 MMORPG다. 고품질 그래픽,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과 스토리, 사실적 액션과 방대한 규모의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한국 서비스 시작한 뒤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3월 출시 예정인 글로벌 버전에 구현할 예정이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NFT(대체불가토큰)도 선보여 게임 안팎의 경제를 연결한다.

특히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사전 예약을 기념해 출시한 NFT 컬렉션 총 341종은 전량 판매됐다.

위메이드는 25일부터 28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4’에 참가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워’ 2분기 출격

카카오게임즈는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및 중화권, 동남아시아, 일본 등을 포함한 9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지화 작업과 함께 각 지역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만 지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만은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PvP(개인 간 대전)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용자 선호도 및 PC온라인 게임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아키에이지 워(현지 서비스명 ‘상고세기: 전쟁’)도 탄탄한 코어 MMORPG 이용자층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PC 원작 ‘아키에이지’보다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한 속도감 넘치는 필드전과 수준 높은 최적화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내 정식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3일 만에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인기 1위와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만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아키에이지 워’가 가진 MMORPG의 순도 높은 재미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