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추성훈, 또 싸운다 '네덜란드 킥복싱 전설과 격돌'

입력 2024-01-23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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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과거 한국 나이로 50세인 추성훈이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2010년대 중반 킥복싱 세계 최강자와 맞붙는다.

원 챔피언십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ONE 165’를 개최한다. 추성훈은 니키 홀즈컨(41, 네덜란드)와 특별 규칙 슈퍼파이트를 치른다.

이들은 ▲3분×3라운드 ▲계약 체중 85㎏ ▲종합격투기 글러브 착용 ▲1라운드 복싱/2라운드 무에타이/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맞붙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ONE 165는 일본이 1569일 만에 개최하는 원 챔피언십 넘버링(최고 등급) 이벤트. 지난 2019년 10월 도쿄 료고쿠 고쿠기칸 대회는 원 챔피언십 100번째 넘버링 이벤트였다.

홀즈컨은 지난 2019년 5월과 10월에 원 챔피언십 킥복싱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를 가진 입식 타격기 월드클래스.

이에 2000년대 후반 종합격투기 미들급 세계 TOP10 추성훈은 복싱·무에타이로 진행되는 1·2라운드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추성훈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수아 보타, 제롬 르바네, 멜빈 만후프와 같은 복싱 및 킥복싱 슈퍼스타에게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당시는 종합격투기였다.

즉 추성훈이 입식 타격기 강자와 상대방의 영역에서 맞붙는 것은 격투기 데뷔 20년 만에 처음이다. 또 674일 만에 출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사진=원 챔피언십

앞서 추성훈은 지난 2022년 3월 원 챔피언십 10주년 기념 대회에서 전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챔피언 아오키 신야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아오키는 2010년 라이트급 월드 넘버투로 통한 일본 종합격투기 레전드다. 추성훈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아오키를 몰아붙여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홀즈컨과 6분 동안 복싱 및 무에타이로 싸우는 것은 아오키와의 대결보다 더 쉽지 않다.

한국계 일본인 종합격투기 스타로 손꼽히는 추성훈이 2014년처럼 홈팬 앞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중계는 쿠팡플레이가 맡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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