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출산후 3년만에 컴백…“필살기 로코드라마 기대하세요”

입력 2024-01-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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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사진제공 | JTBC

JTBC ‘닥터슬럼프’서 우울증 극복하는 의사
“11년만에 박형식과 호흡…천군만마 얻은 듯”
한류스타 박신혜(34)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022년 1월 4년간 교제한 배우 최태준(33)과 결혼하고, 같은 해 5월 아들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해 온 그는 27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를 통해 시청자들 앞에 선다.

그가 주연드라마를 내놓는 것은 2021년 JTBC ‘시지프스:더 미스’ 이후 3년 만이다. 박신혜는 최근 방송가의 새 트렌드로 떠오른 로맨틱코미디(로코), 힐링, 의학드라마 소재를 내세워 앞선 공백을 지워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극중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모든 걸 그만둔 마취과 의사를 연기한다. 스타 성형외과 의사이지만, 100억대 소송에 걸려 빚더미에 앉은 고등학교 동창 박형식과 재회한 후 함께 슬럼프를 극복해 간다.

30대의 나이에도 극중 교복을 입고 박형식과 전교 1등을 두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일화들을 발랄하게 그린다. 마취과 의사 역을 위해 2016년 SBS ‘닥터스’ 이후 8년 만에 의사 가운도 다시 입었다. 박형식을 붙잡고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과 콧물을 쭉 빼기도 하고, 그 와중에 설렘을 느껴 “미쳤나봐!”를 외치며 발을 동동거리는 귀여운 면모도 선보인다.

그는 2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과 출산 이후 처음으로 주연드라마를 내놓는 것에 대해 “연기를 할 때의 마음가짐은 같아서인지 환경만 조금 바뀌고 그다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장르드라마에 집중했다 보니 오랜만에 내가 가장 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로코 드라마를 선택했다. 또 소소한 행복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며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한류스타 반열에 올려둔 2013년 SBS ‘상속자들’에서 동창생으로 등장한 박형식과 11년 만에 로맨스 호흡을 맞춰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신혜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형식 씨를 만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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