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넓히는 컴투스 “글로벌 일류 퍼블리셔 도약”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4-01-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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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위부터). 사진제공|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 열고 청사진 공개

신작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전방위 협력
차별화된 IP로 시장 다각도 공략
강력한 파이프라인 구축 드라이브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셔’에 도전한다. 컴투스는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열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20년 이상 세계에서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온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수의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와 도전의 시작을 함께 할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도 소개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왔다”며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IP(지적재산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컴투스는 올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며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함과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실제로 최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와 대규모 헙업을 진행하는 등 동서양을 관통하는 IP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서비스 타이틀뿐만 아니라 올 한 해 개성 있는 신작 3종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을 다각도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하는 이주환 컴투스 대표. 사진제공|컴투스



●퍼블리싱 통한 라인업 확대

신규 퍼블리싱을 통한 라인업 확대의 포문은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연다.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밀리언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원작과 달리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자체 콘텐츠인 ‘웨더 스테이션’과 ‘탐험’이 추가됐다. ‘웨더 스테이션’은 혹독한 자연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미니 게임이며, ‘탐험’은 다양한 지역에서 전투하고 식량, 재화 등 도시에 필요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 밖에도 교역 시스템으로 유저간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동물 구조 센터 등 새로운 콘텐츠로 모바일 버전만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플레이어는 전 세계 도시를 방문하고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간단한 터치 방식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스테이지 형식의 시티 미션과 경연대회 콘셉트의 셰프 챌린지에도 참여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여행하고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타이니탄의 매력적 세계관이 녹아 든 스토리텔링과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버터’ 앨범 테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앨범 테마가 오픈될 예정이며, 여러 시즌 테마도 준비된다. 이 게임은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은 AI 소녀 캐릭터다.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원한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소녀 캐릭터의 고품질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플레이어의 감성적 경험을 극대화했다.

차별화된 ‘커스텀 성장’ 시스템도 제공한다. 아카데미 콘텐츠에서 귀여운 SD 캐릭터를 보는 재미는 물론, 수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얻게 되며, 어떤 소녀를 메이트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시키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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