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복판 난동→‘갈까 말까’ 논란의 황색 신호등 사고 판결 (한블리)[TV종합]

입력 2024-01-31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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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도로 통행을 가로막은 난동 사건 외에 황색 신호등 사고 등을 짚어봤다.

어제(3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기획 민철기/연출 강홍주·정민용, 이하 ‘한블리’)에서는 고속도로 위 무차별 습격 사건을 비롯해 딜레마 존 사고 판결과 보험사 과실 산정 사례 등을 살펴봤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대낮 고속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정체불명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은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뒤따라 오던 차를 향해 이유 없이 돌덩이를 던졌을 뿐만 아니라 도로를 휘젓고 다니며 난데없이 큰절도 해 의문을 남겼다. 심지어 출동한 한국도로공사 안전 순찰대원을 폭행하기도 해 이를 보던 이수근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그러나 제압할 권한이 없는 안전 순찰대원들은 남성의 위협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제작진의 인터뷰에 응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은 당시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안전한 사고 조치를 위해 권한을 얻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애쓰고 있는 안전 순찰팀에게 격려의 마음을 표했다.

더불어 일명 딜레마 존 사고로 불리는 황색 신호등 사건, 사고를 주목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 나왔던 신호 위반 오토바이와 딜레마 존에 들어선 블랙박스 차량의 충돌 사고를 재조명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무죄판결을 받았고 최근 항소심 역시 기각됐다는 결과를 알리며 달라지고 있는 딜레마 존 판결을 소개했다.

또한 보험사로부터 억울하게 과실 산정을 받은 사례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보 차량은 주행 중 순식간에 밀고 들어오며 차선 변경을 한 상대차 때문에 사고에 휘말린 상황. 하지만 보험사는 0%가 아닌 10%의 과실을 산정했을 뿐만 아니라 제보자가 인정하지 않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무엇보다 제보자의 보험사가 상대 차의 보험사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보험사의 올바른 과실판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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