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지속 가능한 대안육·식물성 대안식 즐겨요”

신세계푸드가 신성장동력인 대안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마트 자양점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유아왓유잇의 식물성 대안식 외식 신메뉴와 간편식 신제품(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대안식품 사업 박차

‘베러미트’ 온·오프 판매처 확대
이마트 내 베이커리 메뉴에 활용
‘유아왓유잇’ 식물성 대안식 선봬
‘볼로네제 브리또’ 등 간편식 출시

신세계푸드가 신성장동력인 대안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안식품은 콩과 버섯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고기인 대안육을 비롯해 식물성 소스와 식물성 치즈 등을 재료로 활용한 먹거리를 말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안식품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져 성장성이 높고, 가치소비를 중시 여기는 2030 MZ세대의 지지를 받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베러미트,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먼저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베러미트는 ‘고기 보다 더 나은 대안육으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의지를 담아 출시한 대안육 브랜드다. 대두단백과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제작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이 대표 상품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의 판매 및 시식행사를 시작했다. 또 전국 이마트 내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 등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확대했다. 신메뉴 ‘베러미트볼 피자타르트’는 바삭한 미니 타르트에 감칠맛을 구현하는 베러미트 미트볼과 피자토핑으로 채웠다.

온라인의 경우, 주요 e커머스에서 설 명절을 맞아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건강과 친환경 포장을 고려했으며, 지난해 추석 대비 판매량을 2배 늘린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인류 건강과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대안육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확산되고 있다”며 “제품 판매처를 늘려, 국내 대안육 시장의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유아왓유잇, 외식·간편식 라인업 확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의 라인업 확대도 눈에 띈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로,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식물성 대안식 외식 메뉴와 간편식 제품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운영 중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는 고객 니즈와 메뉴 선호도 등을 반영해 100% 식물성 신메뉴를 출시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 너겟 브리또, 아보카도 콥샐러드, 불고기한쌈 후토마키, 마제덮밥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2∼4인 고객이 다양한 메뉴를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신메뉴에 탄산음료를 포함한 ‘퐁키세트’와 ‘피오세트’도 선보였다

식물성 간편식도 추가로 내놓았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로 전통 멕시칸 음식의 맛을 구현한 ‘볼로네제 라이스 브리또’, 담백한 식물성 후랑크에 새콤달콤한 나폴리탄 소스를 넣은 ‘나폴리탄 스파게티’ 등이 대표 상품이다.

회사 측은 “유아왓유잇을 통해 식물성 대안식을 경험하고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일상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도록 다양한 대안식품 개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