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리더십학교 측 남수단 방문…구수환 감독 “너무 자랑스러워”

입력 2024-02-08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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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리더십학교 구진성 교장과 학생들이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해 이태석 재단의 후원을 받는 장학생들을 만났다.

지난 5일 이태석 리더십학교 학생들은 남수단의 국립대학인 주바 의과대학을 방문했다. 이는 이태석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려는 양국 학생들의 만남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태석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48명의 장학생은 리더십학교 구진성 교장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고, 구진성 교장은 한국 학생들이 입고 있는 이태석 신부의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를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진성 교장은 "이태석 신부의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35명의 얼굴을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제는 하나가 되었다"라며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남수단 의대생들을 만난 리더십학교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학생들은 "이태석신부가 남긴 사랑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아프리카 낯선 땅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활짝 웃으며 주민들과 가까워지는 리더십 학교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의 소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태석 재단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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