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로제, 솔로 신곡 ‘깜짝 스포일러’

입력 2024-02-1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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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사진|로제 SNS

‘뱀파이어 홀리’ 25초 공개…블랙핑크 멤버들 이어 ‘개인 레이블 설립’ 여부 궁금증
‘따로 또 같이’로 요약되는 블랙핑크 2.0 행보가 로제의 설 연휴 맞이 ‘솔로 신곡 스포일러’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인상이다. 연내 솔로 출격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기존 YG엔터테인먼트(YG)를 포함한 소속사 물색과 개인 레이블 설립 2가지 선택지를 놓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제는 11일 개인 SNS를 통해 ‘뱀파이어 홀리’(Vampirehollie)란 이름의 신곡 일부를 전격 공개했다. 때마침 자신의 생일로 수많은 축하 인사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 전제했고, 25초 분량의 해당 곡은 삽시간에 각종 SNS에 확산하며 솔로 가수로서 로제의 파급력 또한 상당함을 짐작하게 했다.

로제의 생일맞이 깜짝 신곡 스포일러는 블랙핑크 멤버 가운데 개인 활동을 놓고 가장 잠잠했던 가운데 본업인 노래로 침묵을 깬 깜짝 이벤트로서 상당한 ‘극적 효과’ 또한 가져왔다. 아울러 영어로 구성된 가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까지 이어지며 신곡 관심을 배가시키는 관여도 상승도 톡톡히 챙길 수 있었다.

솔로 가수로서 신곡 공개와 함께 로제는 자신의 활동을 뒷받침할 서포트 형태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기존 YG의 잔류설, 글로벌 레이블과의 접촉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 이렇듯 다양한 추측 속에서 제니와 지수,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이 잇따라 선택한 ‘개인 레이블 설립’은 로제의 최종 결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인 기획사란 진정한 홀로서기는 ‘오드 아뜰리에’ 설립으로 제니가 먼저 테이프를 끊었고, 이어 지수가 ‘블리수’, 설 연휴 직전인 8일엔 리사가 ‘라우드’(LLOUD) 출범을 선언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제니와 지수 경우 회사 설립과 함께 발 빠르게 개인 활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제니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 고정 출연하며,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펼칠 예정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별개로 블랙핑크는 기존 소속사인 YG와 인연을 이어간다. YG는 지난해 말 제니와 지수, 리사, 로제 등 멤버 전원과 그룹 활동을 전제로 한 재계약에 성공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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