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잇단 ‘곰신 콘텐츠’…군백기가 없다

입력 2024-02-19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좀처럼 ‘군백기’라는 말을 실감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전 준비해놓은 콘텐츠로 다양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정국에 이어 제이홉(왼쪽부터)이 다음 달 다큐멘터리를 내놓는다. 사진제공|하이브

‘방탄소년단’ 군대에 있는거 맞아?

뷔, 아이유 뮤비 주연·정국 새 화보
제이홉, 3월 개인 다큐 콘텐츠 예고
모두 입대 전까지 심혈 기울여 제작
“아미 위해 준비해 놨다” 약속 지켜
군백기가 느껴지지 않게 ‘널 위해 준비한 게 많다’더니 허언이 아니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돌입 직전까지 ‘열일’한 결과물인 일명 ‘곰신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했던 멤버 뷔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새 CF를 선보인 정국에 이어 이번엔 멤버 제이홉이 다큐멘터리 형식의 개인 콘텐츠를 3월 공개키로 했다. 공백이라 곤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례적 행보로, 뷔 정국 제이홉에 이어 어느 멤버가 숨겨뒀던 콘텐츠로 그 자리를 메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기 제작물의 선구자로 꼽히는 방탄소년단답게 영상물을 발표키로 한 제이홉부터. 제이홉은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8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호프 온 더 스트리트’(HOPE ON THE STREET)란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3월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15년 발표한 댄스 연습 일지 형식의 동명 콘텐츠 최신 버전으로, 꾸준한 인기가 담보되지 않고선 불가한 ‘시즌제’ 형식을 취하고 있단 점이 눈에 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이와 관련 “제이홉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콘텐츠로 군 입대 직전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이 자신의 생일날 글로벌 팬덤 아미에 전한 ‘곰신 콘텐츠’에 맞물려 멤버 뷔와 정국의 ‘입영 전 열일의 결과물’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뷔는 이달 컴백을 선언한 톱 가수 아이유의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자신의 연기 경력 또한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해 글로벌급 화제성을 모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2월 군 입대 직전까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정국은 최근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캘빈 클라인의 봄여름 화보를 깜짝 공개했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군 입대 직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것으로 솔로 가수로서 발산한 정국 특유의 섹시한 매력을 강조, 이목을 끌고 있다. 정국의 새 화보는 ‘군백기’가 도리어 버프가 된 듯, 각종 SNS 인기 이미지로 폭발적으로 회자되고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군생활을 틈나는 대로 전하며 화제의 중심으로서 여전한 위세를 드러내는 중이다. 세밑 군인의 신분이 된 RM과 뷔, 지민, 정국에 앞서 먼저 입대한 맏이 진과 제이홉은 어느덧 ‘연내 전역’이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는 2025년으로 예상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