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실전 점검’ 10개 구단 미국·오키나와·대만 등에서 2차 스프링캠프 실시

입력 2024-02-19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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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0개 구단은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미국, 대만, 일본 오키나와 등에 2차 캠프를 차리고 연습경기를 중심으로 실전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대만 가오슝에서 2차 캠프를 시작한 키움 선수단. 사진제공 | 키움 히어로즈

‘반환점을 돌았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이달 1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으로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부산 기장으로 간 KT 위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은 미국, 호주, 일본 오키나와 등 해외에 1차 캠프를 펼쳤다.

20일을 전후로 10개 구단 대부분은 1차 캠프를 마친다. 이제 각 구단은 2차 캠프로 이동해 실전 점검에 나선다. 미국, 오키나와, 대만 등에 모여 연습경기를 통해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2차 캠프를 위해 가장 먼저 이동한 팀은 키움 히어로즈다.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뒤 2차 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옮겼다. 키움 퓨처스(2군)팀도 가오슝에서 훈련 중이었는데, 김선기, 장재영, 주승우, 임병욱, 김동헌 등 10명의 선수는 1군 캠프로 곧장 합류했다.

LG 트윈스(스코츠데일)와 NC 다이노스(투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이동 없이 그대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삼성 라이온즈 역시 같은 장소에서 계속해서 실전 점검에 돌입한다.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린 두산 베어스(시드니), 한화 이글스(멜버른), KIA 타이거즈(캔버라)는 21~22일에 걸쳐 2차 캠프지인 일본으로 넘어간다. 두산은 미야자키, 한화와 KIA는 오키나와에서 3월초까지 훈련한다.

괌에서 1차 캠프를 마친 롯데 자이언츠, 유일하게 국내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KT 역시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로써 오키나와에는 기존의 삼성을 비롯해 한화, KIA, 롯데, KT까지 총 5개 팀이 모이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SSG 랜더스는 25일 대만 자이현으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소화한다.

이제 10개 구단의 공통 과제는 역시 실전감각 제고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3월에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2023시즌 개막전은 4월 1일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일주일 가량 빨리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경기감각을 하루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

굵직한 이벤트 경기도 3월 중 예정돼 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방한에 따른 스페셜 매치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월 20, 21일 고척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인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10개 구단 선수들로 구성될 ‘팀 코리아’와 LG, 키움이 3월 17~18일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함께 총 4경기를 벌인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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