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보상선수 등 LG 영입파 3총사 김유영-윤호솔-김민수, 올해 1군 전력 가세하나

입력 2024-02-20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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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유영·윤호솔·김민수(왼쪽부터). 사진 |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LG 트윈스는 새 시즌 2연패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 일부 주력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을 새 얼굴과 대체선수들의 활약으로 극복했고, 결국 페넌트레이스를 1위로 마쳤다. 올해도 여러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기대 속에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프리에이전트(FA) 보상과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도 포함된다. 김유영(30), 윤호솔(30), 김민수(26)다.

김유영과 윤호솔은 2023시즌을 앞두고 FA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둘 다 지난해 활약은 미미했다. 김유영은 수술을 받아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윤호솔은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다.

김유영과 윤호솔의 전력 가세가 올해는 꼭 필요하다. 불펜 전력의 누수가 적지 않아서다. 마무리투수 고우석(26)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났다. 함덕주(29)와 정우영(25)은 수술을 받아 새 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 함덕주는 일러야 전반기 막판 합류할 수 있고, 정우영은 4월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또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한 이정용(28)은 군에 입대했다. 불펜에 새 동력이 필요하다.

LG는 지난해 유영찬(27), 박명근(20) 등 새 얼굴들의 등장으로 강력한 불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올해는 김유영, 윤호솔 등이 힘을 보태면 전력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천후 내야수 김민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사인&트레이드로 LG에 입단했다.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베테랑 김민성(36)의 자리를 이어받을 선수로 지목받았다. 김민수는 캠프에서 유격수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LG 코칭스태프는 김민수를 1·3루수를 포함한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민성이 맡았던 역할이다. 타격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만큼 수비만 뒷받침된다면 김민수도 1군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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