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WKBL PO 방식과 늘어난 일정…WKBL 팀들은 환영

입력 2024-02-22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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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 1일 종료된다. 이어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올해부터 PO 방식과 경기 일정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우선 기존 3전2선승제로 진행된 4강 PO는 5전3선승제로 확대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4강 PO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많이 나온 만큼 PO 경기를 조금 더 치르기로 했다. 챔피언 결정전은 종전대로 5전3선승제다.

다른 한 가지는 ‘봄농구’ 일정 확대다. 정규리그와 4강 PO를 마친 뒤 재정비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일정에 여유를 가미했다. 4강 PO 출전팀들은 정규리그 종료 이후 일주일 이상 쉰다. 4강 PO는 3월 9일 시작된다. 선수들은 심신을 추스를 수 있고, 코칭스태프는 전술과 전략을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얻었다. 챔피언 결정전도 곧장 열리지 않는다. 4강 PO가 5차전까지 펼쳐질 경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2팀은 5일 이상의 재정비 시간을 다시 갖는다. PO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각 팀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봄농구’ 일정 자체를 늘렸다.

각 팀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일부 팀을 제외하고는 전력이 그다지 풍족하지 않아 가용자원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정규리그, 4강 PO,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사이에 충분하게 주어지는 재정비 시간이 반갑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진출한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아무래도 모든 일정이 붙어서 진행되는 것보다는 선수들이 충분히 컨디션을 가다듬고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며 “PO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농구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으로 승부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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