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I 2위 접수한 세븐틴…스위프트의 유일한 적수

입력 2024-02-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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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제공|IFPI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3년 연속 ‘퀀텀 점프’

지난 한해 앨범 누적 1600만 장 이상 판매
높은 공신력…‘글로벌 탑 티어’ 반열 증명
스키즈 3위·TXT 8위·뉴진스 9위에 랭크
이제 세븐틴에게 지구상에 남은 ‘적수’는 테일러 스위프트뿐인 듯하다.

그룹 세븐틴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팝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아티스트로 ‘공인’받았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해마다 발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가 그 근거로, 해당 순위표에서 세븐틴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IFPI가 연간 통합으로 집계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피지컬(실물) 음반 판매량을 중심으로,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우열을 가리는 순위표. 전 세계 8000개 이상 IFPI 회원사가 뒷받침하는 데이터 상 객관성을 담보로 한 차트로, 한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아티스트를 ‘정량적’으로 가늠할 수 있단 점에서 파급력 또한 상당하다.

세븐틴은 해당 차트에서 4년째 부동의 정상을 수성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 다음인 2위를 차지, 일명 ‘스위프트 파워’에 대적할 유일한 대안임을 입증했다. 세븐틴의 IFPI 차트 입성은 이번이 ‘3년 연속’으로, 2021년 9위 2022년 6위 등 해마다 서너 계단 이상 ‘퀀텀 점프’에 성공했단 점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세븐틴은 지난 한 해 동안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내놓은 열 번째 미니음반 ‘FML’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이 대기록 달성을 견인한 명반들로, ‘FML’ 경우 ‘역대 케이 팝 앨범 최다 판매량’ 타이틀을 보유 중이기도 하다.

2023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한편, 2위에 오른 세븐틴 외에도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가 10위권에 랭크되며 글로벌 팝에 불어 닥친 ‘케이팝 열풍’을 실감케 했다.

구체적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8위, 뉴진스 경우 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의 해당 순위표 차트 인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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