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 정식 감독으로 선임

입력 2024-02-26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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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가스공사 신임감독. 스포츠동아DB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지휘한 강혁 감독대행(48)이 ‘대행’ 꼬리표를 뗀다.

가스공사는 “강 감독대행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시즌 전 최약체라로 평가받은 선수단의 장점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전술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은 2024년 6월부터 발효된다. 올해 5월까지는 기존대로 코치 연봉을 받는다.

강 신임감독은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가스공사가 유도훈 전 감독과 결별하며 대행 자격으로 팀 지휘봉을 잡았다. 약체로 평가 받는 팀을 이끌고 26일까지 정규시즌 17승26패를 기록해 7위에 자리해 있다. 시즌 초반 극도로 힘을 시간을 보냈지만 정규리그 3라운드 이후 반등에 성공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나 고양 소노(14승28패), 안양 정관장(13승29패), 서울 삼성(9승33패)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 신임감독은 선수 시절 2대2 마스터라는 별명으로 활약하며 2003~2004시즌부터 4시즌 연속 수비 5걸과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선수생활은 2013년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에서 마무리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삼일상업고등학교 감독을 지냈고, 창원 LG 코치를 거쳐 전자랜드와 가스공사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강 신임감독은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 한 후 다음 시즌에는 부족했던 부분을 디테일하게 준비해 팬들과 선수단이 즐거운 팀을 만들어 대구 홈 경기장에 더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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