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빠진 독일오픈배드민턴…김가은, 트로피 들 기회가 왔다

입력 2024-02-28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가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WF “강력한 우승후보…라이벌은 인타논”
‘2인자’ 김가은이 배드민턴 월드투어 우승을 거머쥘까?

김가은(삼성생명)이 27일부터 독일 뮬하임에서 열리는 ‘2024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7일 공식 누리집에서 “톱시드인 대표팀 동료 안세영이 불참하면서 김가은에게는 월드투어 2번째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 세계1위인 안세영(삼성생명)은 불참한다. 파리올림픽 준비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다. 지난해 남자 복식 우승조 최솔규-김원호와 남자 복식 준우승조 서승재-강민혁, 여자 복식 3위 김소영-공희용도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선 여자 단식에 세계 13위 김가은, 남자 단식에 세계 54위 전혁진이 출전한다. 혼합 복식에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세계 7위 김원호-정나은이 출사표를 던졌다.

관심 끄는 선수는 김가은이다. 김가은은 지난해 8강에서 안세영에게 져 좌절했다. 김가은에게는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기회다.

세계배드민턴연맹도 김가은을 주시하고 있다. 연맹은 “김가은은 지난해 11월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소개하고 “김가은의 적수는 전직 세계 챔피언인 라차녹 인타논(태국·세계14위)”이라고 했다.

인타논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김가은은 인타논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다.

김가은이 ‘2인자’ 그늘을 벗고, 비상의 날개를 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