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자장면 먹방’까지 화제…‘원더풀 월드’ 첫방 들썩

입력 2024-03-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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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주연한 차은우가 ‘자장면 먹방’을 선보여 화제다. 사진은 드라마 한 장면. 사진제공|MBC

MBC ‘원더풀 월드’ 거칠게 사는 청년역
1,2회 적은 등장에도 쇼츠 등장 댓글 폭발
지금까지 ‘꽃미남’ 차은우의 모습은 잊어도 좋다.

청춘스타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배우 겸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반항적인 매력으로 방송가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가족을 잃은 후 거친 삶을 살아가는 청년 권선율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어린 아들을 죽인 뺑소니 가해자를 직접 처단한 작가 역의 김남주와 묘한 우연으로 얽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앞서 방송한 1, 2회에서는 아들을 잃은 김남주의 변화가 중점적으로 그려지면서 차은우는 20분이 채 되지 않을 만큼 적은 분량을 소화했다. 하지만 자동차에 탄 채 김남주를 노려보며 가속 페달을 밟는 첫 회 오프닝 장면, 묘지를 방문한 김남주와 빗속에서 마주치는 장면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폐차장에서 일하는 차은우가 직원들과 둘러앉아 아무렇게나 땀을 훔치며 자장면을 먹는 장면은 ‘쇼츠’(짧은 영상)로 편집돼 유튜브에서 인기다.

해당 영상에는 “차은우가 하면 ‘자장면 먹방’도 화제가 되네”, “야생마 같은 매력이 돋보인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다양한 SNS에는 그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을 영화 ‘비트’(1997)에서 오토바이를 탄 정우성의 데뷔 초 모습과 비교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디즈니+로 공개되면서 해외에서도 차은우의 활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차은우를 “배우이자 케이(K)팝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는 김남주와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이루면서 상처와 트라우마가 얽힌, 미스터리한 관계를 끌고 간다”고 호평했다.

차은우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가 가진 상처와 아픔, 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다”면서 “거친 삶을 스스로 선택한 권선율을 표현하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고,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정돈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려 했다”고 말했다.

파트너인 김남주도 후배인 차은우의 연기에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과 좋은 인성을 갖고 있다”면서 “나와 합을 맞췄을 때도 열린 마음으로 연기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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