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 FC 서울 홈 개막전 벤치 출발 …감독 “후반 투입 계획”

입력 2024-03-10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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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FC 서울의 홈 개막전을 벤치에서 출발했다.

FC 서울은 10일 인천 유나이티를 안방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서울은 지난 2일 광주와의 2024시즌 개막전에서 0-2로 패했다.

오후 4시 킥오프 한 가운데, 이번 시즌 FC서울에 합류한 린가드는 2경기 연속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린가드 기용에 관해 “컨디션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많은 팬이 오셨기 때문에 후반에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광주 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왔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김 감독은 "계속 이야기 했지만 아직은 60~70% 정도의 몸상태"라며 "가고시마 전지훈련과 광주전 때보다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상적으로 100%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중이 제시(린가드)를 많이 보러 오시기 때문에 선은 보여야 한다. 경기 흐름과 상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예매표만 4만4000장 이상이 판매됐다. 종전 K리그1 홈 개막전(2013년 승강제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은 2013년 3월 10일 대구-전남 전의 3만9871명인데, 이 기록은 이미 깼다. FC서울 홈 경기는 평소 현장 판매량도 꽤 많은 편이라 5만 관중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만8000명 관중 이상 시에도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로 당시 4만789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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