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었던 ‘미드 폼’, 다시 대세로?

입력 2024-03-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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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스튜디오 X+U

조진우·염정아의 ‘노 웨이 아웃’ 공개 눈앞
옴니버스 공포물 ‘타로’도 7부작으로 준비
‘미드폼’ 드라마가 다시 뜨고 있다. 미드폼은 한 편당 60∼70분가량인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20∼30분 남짓인 드라마다. 앞서 짧은 영상을 주로 다루는 유튜브, 틱톡 등 다른 영상 플랫폼에 밀려 좀처럼 방송가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하다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무대삼아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배우 조진웅, 유재명, 염정아와 중국배우 쉬광한(허광한) 등이 주연한 ‘노 웨이 아웃’은 한 편당 30여 분 안팎으로 제작돼 U+모바일tv와 OTT로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이제 막 출소한 희대의 흉악범에게 200억 원의 현상금이 걸린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과정을 담는다.

제작사 스튜디오X+U는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한 ‘밤이 되었습니다’도 미드폼으로 선보였다. 이재인, 김우석 등 신인들이 주연한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5주간 ‘한국 톱 시리즈 10’에 드는 등 인기를 끌자 미드폼을 톱스타 주연 작품과 예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조여정, 박하선, 고규필, 덱스 등이 출연하는 옴니버스 공포 드라마 ‘타로’도 7부작의 미드폼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방송가에서는 장르물 소재가 미드폼으로 제작하기 쉽고, OTT를 통해 미국 등 해외드라마를 시청하며 미드폼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도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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