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톱3 석권한 브리지스톤, ‘탁월한 기술력과 진심을 다하는 선수 지원’ 결실

입력 2024-05-2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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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팀 브리지스톤의 박현경. 사진제공 | 석교상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팀 브리지스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박현경은 19일 끝난 2024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 및 통산 5승을 수확했다. 결승에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예원을 상대로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3위는 이소영이 차지했다.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친 박현경과 이예원, 그리고 3위에 오른 이소영 모두 ‘팀 브리지스톤’ 소속. 이예원은 이미 올 시즌 2승을 챙겼다.

2024시즌 초반, 팀 브리지스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브리지스톤골프를 수입·판매하는 석교상사측은 20일 “무엇보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 덕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다른 메이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선수 라인업이 적은 편이지만 아이언, 볼 부분의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워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장 1위 기록을 가진 고진영, 2년 차를 맞았던 지난해 KLPGA 투어 간판으로 우뚝 선 이예원, 2024시즌 상금과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 등 정상급 선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외에도 팀 브리지스톤 상승세를 이끄는 또 다른 원동력은 진심을 다하는 선수 지원이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선수 지원에 특히 진심과 정성을 쏟는다”며 “가족적인 분위기를 통해 선수들이 안정적인 소속감과 큰 응원을 받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새로운 투어 밴을 출범한 석교상사는 2000년 한국 프로골프 대회 최초로 투어밴을 도입해 국내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석교상사의 선수 지원은 타 브랜드와 같이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전지훈련지를 찾아가 서포터를 해주거나, 간식 차 배달, 임직원 갤러리 응원은 물론, 개인적인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주기도 한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팀 브리지스톤 선수들은 투어 팀 스태프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한다”며 “서희경, 고진영, 안선주, 공태현, 박현경, 이예원 등 정상급 선수들이 팀 브리지스톤과 맺은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꾸준히 좋은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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