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코어 어디냐’ 방한 英 부총리 SM 깜짝 방문

입력 2024-03-20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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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정민 SM CGO, 폴 크레멘슨 주한영국문화원장, 올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장철혁 SM CEO.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케이(K) 팝을 향한 영국 부총리의 각별한 관심, 번지수를 제대로 짚었다.

방한 중인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부총리가 19일 SM엔터테인먼트(SM) 서울 성수동 본사를 깜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케이 팝 기획 및 제작 일선을 직접 체험하고 싶다는 다우든 부총리 측의 주한 영국문화원을 통한 직접 요청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다우든 부총리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 에드워드 드 민퀴츠 부총리실 비서실장 등 10명을 대동하고 SM 사옥을 찾았다. 장철혁 대표와 최정민 최고 글로벌 사업 책임자 등 SM 주요 경영진 영접 속에서, 다우든 부총리는 스튜디오 센터, 송 라이팅 캠프 등 SM 시스템이 자랑하는 제작 산실들을 면밀히 둘러봤다.

때마침 SM은 영국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드백(MOON&BACK)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 전략 아이돌 그룹 론칭을 준비 중인 상황. 다우든 부총리는 S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한영 합작 남성 그룹’ 조직에 깊은 관심과 큰 기대감 또한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든 부총리는 디지털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을 역임했을 만큼 대중문화 전반에 상당한 조예를 지니고 있는 인물. 이날 방문에서 다우든 부총리는 자신의 두 자녀를 “케이 팝 팬”이라 소개하는 등 친근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우든 부총리는 지난18일부터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 중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차 내한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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