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서 공개된 LG 우승 반지…영구결번 레전드들도 받는다!

입력 2024-03-24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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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에 앞서 우승 반지 전달식을 진행했다. LG는 2023시즌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KS) 정상에도 오르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전달식에선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가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오지환의 손에 우승 반지를 끼워줬다.

이날 공개된 우승 반지는 챔피언 엠블럼을 기본 콘셉트로 제작됐다. 반지 양면에 구단을 상징하는 스트라이프 무늬를 넣어 디자인했다. 중앙에는 KS 우승 트로피, 구단 엠블럼과 로고, 별 3개를 넣었다. 또 레드 루비 29개를 넣어 29년만의 3번째 우승을 기념했다. 왼쪽 측면에는 우승연도와 ‘V3’, 오른쪽 측면에는 선수 등번호와 이름 이니셜, 구단 엠블럼을 새겼다. 반지 하단에는 통합우승 슬로건인 ‘PERFECT ONE’을 각인했다. 반지 안쪽에는 KS 일자 및 스코어를 넣어 2023년 최고의 무대를 되새길 수 있게끔 했다.

LG는 총 173개의 우승 반지를 제작했다. 코칭스태프 32명을 비롯해 선수, 스태프, 프런트 등이 반지를 나눠 갖는다. 또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구단 레전드들인 김용수 전 코치, 이병규 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 박용택 해설위원 등도 우승 반지를 받는다. 지난해 KS를 치르면서 구단 수뇌부는 KS 우승 시 구단 레전드들에게도 우승 반지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레전드들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우승 반지 제작비용은 개당 약 300만 원이다. 총 제작비용은 약 5억1900만 원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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