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 KBO 피치 클락, 개막 2연전 '위반 96차례'

입력 2024-03-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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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피치 클락의 한 장면.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 주말 개막한 2024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이번 시즌 시험 운영 후 2025시즌 정식 도입할 예정인 피치 클락 위반 사례가 무더기로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24일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개막 2연전 9경기에서 총 96회의 피치 클락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가 30회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SSG 랜더스가 24회, 한화 이글스 11회, 두산 베어스 10회 순.

또 NC 다이노스 8회, LG 트윈스 6회,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2회, KIA 타이거즈 1회 순이다. KT 위즈는 한 차례도 위반하지 않았다.

위반 사례가 가장 많았던 롯데는 투수가 20번, 타자가 9번, 포수가 1번 피치 클락 규정을 위반했다. 선수 개인으로는 롯데 선발투수 애런 윌커슨이 8회 위반

KBO는 최근 10개 구단 단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피치 클락을 2025시즌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했다.

당초 KBO는 이번 상반기 시범 운영-하반기 정식 도입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정식 도입을 반 시즌 미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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