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8’ 신도시서 잘나가네… 왜?

입력 2024-03-26 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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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408은 강점인 ‘연비’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효율성, 경쾌한 조향감, 감각적인 디자인, 풍성한 편의 및 안전사양 덕분에 트렌드에 민감한 신도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출시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은 푸조 408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푸조 408의 지난해 지역별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도시가 운집한 경기도 내 판매가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광교, 동탄, 용인, 일산, 김포, 판교 등 신도시 판매가 경기도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57%에 달해 신도시 중심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

트렌디함과 효율성에 반하다

푸조 408의 인기가 유독 신도시에 집중된 이유는 이른바 베드타운으로 불리는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등 서울을 생활 반경으로 삼는 직장인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주거(인테리어)와 육아, 패션 등 각종 분야의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똑똑한 소비를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은 이들의 수요에 부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푸조 408의 뛰어난 효율과 경쾌한 조향감, 감각적인 디자인, 부족함 없는 편의 및 안전 품목, 넉넉한 공간감을 비롯해 푸조의 강점인 ‘연비’까지 실용적인 매력에 차별화된 디자인이 더해져 신도시 수요 확대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푸조 408은 지난해 5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두루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티하면서도 프리미엄한 디자인,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경쾌한 주행 성능과 동급 SUV에 견줄만큼 뛰어난 활용성, 최신 편의·안전 사양, 다양한 첨단 기술 등 다채로운 강점이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비결로 꼽힌다.

뛰어난 연비에 충실한 안전성까지

푸조 브랜드의 오랜 역사는 물론,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푸조 408은 독창적인 실루엣으로 개성을 중시하고 스타일리시한 젊은층을 적극 공략한다. 푸조의 패밀리룩인 ‘펠린(feline)룩’을 현대화한 모습에 새로운 스타일링 각도를 갖춰 독특함을 더하며 EMP2 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해 이전보다 강성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기술과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콤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은 세단 특유의 기민한 핸들링 특성을 담아냈다. 응답성과 사용성이 매우 뛰어난 10인치 고해상도 스크린 사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아이-커넥트도 내장했다. 또 2790mm의 긴 휠베이스와 4700mm의 전장을 통해 동급 SUV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6리터에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돼 다양한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안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빼놓을 수 없다.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및 사각지대 충돌 알람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장치를 갖춰 예기치 않은 사고에서 운전자와 동승객을 보호한다.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동력계는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131마력, 최대 토크 23.5kg.m를 발휘한다. 복합 효율은 12.9km/l이며, 도심 주행 시 11.5km/l, 고속 주행 시 15.0km/l라는 높은 연료 효율로 ‘연비 강자’다운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푸조 4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Allure)와 GT 트림으로 판매된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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