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근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위사실 등 ‘검찰 고소’ 당해

입력 2024-03-2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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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발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고능리 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 말해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 고소 …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에게 반론권 듣기위해 27일 전화를 5번 문자 3번 보내 통화에서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연천을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에 대해 ㈜에코드림과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가 허위사실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27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양원리 마을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가 고능리 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의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고소인의 업무방해를 했다고 밝혔다.

이건 매립장은 지난 6년에 걸쳐 관내 각 기관, 단체, 주민들이 운영중인 매립장 현장 실사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능리주민 ’‘양원리주민’‘ 고능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반대대책위원회 ’‘전곡읍이장협의회’‘ 백학산업단지’‘ 청산산업단지’‘ 은통산업단지’ 등에서 찬성 동의를 받았다고 한다.

지역 유권자가 국회의원 후보를 검찰에 직접 고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고소인은 명색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님비를 조장하고 주민갈등을 유발해 선거에 악용하려고 하는 후보라서 고소한 것이라며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고소인은 ‘고능리 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시키겠다’라는 남병근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국회의원이 무슨 자격으로 정부 사업도 아닌 민간사업을 무효화를 시키겠다는 것인지,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농단, 직권남용 갑질을 하겠다고 불법을 공약하는 것인지 공개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폐기물 매립장을 은통산업단지에 만들자는 남병근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고소인은 고능리 깊은 산속에 있는 매립장은 백지화 운운하고 사방이 탁 트인 평지에 근처 아파트가 있는 동네 한복판 은통산업단지에 매립장을 만들자고 공약한 남병근 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남 후보는 지난 21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에 산업 폐기물이 들어 올 이유가 없고, 청정 지역이어서 민선 7기 의회와 전 군수도 반대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99%가 반대하는데 1%를 위해 결코 도움이 안되는 시설이 온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본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후보에게 반론권 듣기위해 27, 28일 전화를 5번 문자를 3번 보내어 통화가 되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연천)|고성철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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