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도시 연속 매진…세계서도 통한 아이유

입력 2024-04-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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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글로벌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전 세계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2024 아이유 H.E.R. 월드 투어 콘서트’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잇달아 매진됐다. 사진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첫 월드투어…북미 6곳 10분만에 동시 매진
서버 다운·접속 지연…‘글로벌 인기’ 증명
북미엔 스위프트, 우리에겐 아이유가 있다.

부동의 ‘케이(K) 팝 퀸’ 아이유, 이젠 세계에서도 통한다. 아이유 월드 투어가 지역 막론하고 잇단 매진 행렬로 화제다.

아이유는 올 초 새 미니 앨범 발표와 함께 사실상 데뷔 후 처음이자 명실상부한 월드 투어라 할 수 있는 ‘2024 아이유 H.E.R. 월드 투어 콘서트’ 개최를 예고한 상태.

‘아이유 종주국’인 대한민국 서울과 일본 요코하마 공연이 최근 마무리된 가운데 대만 타이베이, 북미 주요 6개 도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까지 ‘13개 도시 연속 매진’에 성공, 다만 드러내지 않았을 뿐 이미 ‘글로벌 여제’ 반열에 올라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매진 사례에 얽힌 각종 해프닝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 주요 도시들 경우 일명 ‘광클’로 대변되는 입장권 구매 전쟁을 ‘동시 접속자 수’란 구체적 수치로 ‘아이유를 향한 우리 애정이 더 뜨겁다’ 경쟁하듯 발표 중인 상황. 타이베이 70만, 자카르타 63만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경우 동시 접속자 수 82만을 상회, 현지 티켓 사이트 상 ‘접속 지연’ 사태까지 연출했다.

그런 가하면 글로벌 팝 메카 북미는 공연이 예정된 6개 도시 티켓 전량이 불과 ‘10분’만에 동시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유의 콘서트가 예정된 북미 지역들은 구체적으로 수도 워싱턴 D.C를 위시로, LA와 애틀란타, 뉴어크, 오클랜드, 로즈몬드 등 6개 도시다.

진보된 시스템 환경 상 좀체 벌어지는 일이 없는 이른바 ‘서버 다운’이 속출하는 배경에 대해 업계 안팎에선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선 단연 압도적인 커리어로 미뤄 다소 늦은 감마저 있는 첫 월드 투어란 희소성, 이에 대해 해외에서의 ‘대기 수요’가 폭발해 벌어진 일이라 해석하고 있다.

아이유는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에서도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글로벌 팝 여제’로서 위상을 과시 중이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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