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나는 ‘코미디클럽’…MZ세대 핫플레이스 부상

입력 2024-04-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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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미디클럽 홍대, 윤형빈 소극장, 서울코미디클럽(왼쪽부터). 사진제공 |메타코미디클럽 공식 홈페이지, 윤형빈소극장 공식 홈페이지, 서울코미디클럽 공식 홈페이지

메타코미디 홍대·윤형빈 소극장 등
관객과 소통하며 개그…“신선”호평
서울코미디클럽, 과감한 19금 개그
코미디언들이 무대로 ‘진격’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이용주·정재형·김민수와 ‘빵송국’의 곽범·이창호 등이 개그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전용관에서 제각기 관객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메타코미디클럽 홍대, 윤형빈소극장, 서울코미디클럽 등 소극장에서 다양한 코미디를 선보이면서 방송가에서 한정적이었던 개그맨들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메타코미디클럽 홍대는 ‘피식대학’, ‘빵송국’ 팀이 소속된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가 지난해 12월 22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이용주, 정재형, 곽범 등은 이곳에서 만담을 소재로 하는 ‘만담어셈블’과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의 ‘스탠드업 레잇나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무대에 힘입어 해당 전용관은 개관한 지 3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 MZ세대들이 찾는 대표 코미디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예매자 리뷰 페이지에 최근까지 286명의 관람객이 총 5점 중 4.9의 높은 평점을 매기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윤형빈은 ‘윤형빈소극장’을 운영하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실험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방송하는 ‘데프콘 어때요’ 등 일부 코너들을 미리 무대로 선보이면서 관객의 관심을 유도한 덕분이다.

신윤승, 조수연 등 방송에 출연하는 코미디언들은 소극장 무대를 경험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김시우, 나현영 등 공채 33기 개그맨 신인들도 해당 소극장에서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며 역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코미디클럽은 코미디언 겸 작가인 대니초를 중심으로 해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희, 김동하, 손동훈, 코미꼬(김병선) 등이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즉석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19금 소재’도 과감하게 다룬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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