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대박’ 배연정 “췌장 거의 잘라, 저승 문 앞까지 다녀와” (같이 삽시다)

입력 2024-04-12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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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기를 전했다.

지난 11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연정은 "저승 문 앞까지 다녀왔었다"며 치료 목적으로 2009년부터 승마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배연정은 “어느 날 허리와 등이 아프더라. 5천 원 국밥으로 하루 2천만 원 가게 매상을 올렸던 시기였다. 어느 날 볕 드는 계산대에서 얼굴을 보니 노랗더라, 황달일까 싶어보니 흰자도 주황빛이더라. 곧바로 병원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그는 “간 초음파 검사했고 입원을 했다. 전신마취를 하고 장장 16시간 대수술했다”며 췌장암이었음을 고백, "간, 위, 비장을 다 절반 절단했다. 5cm 남기고 13cm 췌장을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물을 삼키면 코로 나와 밥 한 술 먹기도 힘들었다. 삼키키기만 해도 장기가 찢어질 듯 아팠다”며 "중환자실에 한 달 동안 있었고 현재도 24년간 당뇨와 싸움 중이다. 퇴원 후 4년간 통근 치료를 했다. 남편이 업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바꿔, 이날 배연정은 30~40분 방송에 13~15억 원을 팔았던 홈쇼핑 대박 신화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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