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컴백 … 나달,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 공식 발표

입력 2024-04-16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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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흙신’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500시리즈인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한다고 현지시각 15일 공식 발표했다.

나달은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으로 약 1년 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나달은 단식 8강에 진출했으나 허벅지 근육을 다쳐 또 다시 기나긴 재활에 들어갔다.

나달은 12번 우승한 이 대회 첫날 기자회견에서 3개월 만에 복귀를 알렸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마지막 순간에 출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주 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고 내일(현지시각 화요일) 코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해가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는 나달은 계획이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를 마지막 해로 생각하고 매 순간을 즐기며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다. 부상 상황을 최대한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더 이상 그럴 가치가 없을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22개 차지한 37세의 나달은 14번 정상에 선 프랑스 오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기에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ATP 단식 랭킹 644위인 나달은 랭킹 62위인 이탈리아의 플라비오 코볼리와 첫 판(64강)에서 맞붙는다. 경기시작 시간은 현지시각 오후 4시 쯤으로, 한국시각 오후 11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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