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김희선·라미란, ‘큰 손’들의 밥맛 살살 녹네!

입력 2024-04-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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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김희선, 라미란(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 힌지엔터테인먼트, tvN

박세리, ‘세리네 밥집’서 손맛 뽐내
김희선, ‘밥이나 한잔해’ MC 변신
라미란,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요리 화제몰이
‘먹방’ 예능 프로그램도 ‘통 큰 언니’들이 하면 다르다. 연예계 대표 ‘큰손’으로 통하는 골프스타 박세리, 배우 라미란, 김희선이 넉넉한 인심과 푸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새 예능프로그램을 줄지어 내놓는다. 저마다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나선 이들은 숨겨진 리더십과 예능 감각도 마음껏 표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세리는 28일 첫 방송하는 SBS ‘세리네 밥집’을 통해 토크쇼 MC로 변신한다. 프로그램은 그가 ‘세리하우스’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을 초대해 직접 요리한 집밥을 대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 ‘먹방’ 스타로 유명한 그룹 하이라이트의 윤두준이 그를 돕는다.

박세리가 골프 소재를 제외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것은 처음이다. 그런 만큼 자신의 ‘황금 인맥’을 동원해 스타 섭외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그가 선보일 요리 메뉴가 최고 시청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음식에 애정이 남다른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E채널 ‘노는언니’ 등에서 재료를 아끼지 않는 요리 과정을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굴 무침, 닭꼬치 등의 요리 방법은 이미 유행 반열에 올랐다.

김희선도 다음 달 첫 방송하는 tvN ‘밥이나 한잔해’의 중심 MC로 나서 촬영에 한창이다. 그가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2021년 tvN ‘우도주막’ 이후 3년 만이다. 전국의 동네 맛집을 방문하는 촬영 현장에서 방송인 이수근, 이은지, 그룹 더보이즈 영훈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맛집을 소개하는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 달리, 동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희선은 해당 지역에 사는 스타들을 즉석에서 불러내고, 주민들에게 ‘한 턱’을 쏘기도 하면서 친근한 매력을 담뿍 드러낼 예정이다.

라미란은 여행 소재인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서 끼니마다 푸짐한 요리를 선보이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프랑스 니스, 리옹, 부르고뉴 등에서 배추전을 굽고, 감태소스로 파스타를 만드는 등 기상천외한 요리를 탄생시킨다.

배우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등 출연자뿐 아니라 스태프들의 몫까지 손 크게 요리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다식원장’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그가 요리하는 영상이 유튜브의 ‘쇼츠’(짧은 동영상)로 제작돼 퍼지면서 프로그램 인기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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