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 ML 선두 필라델피아, 홈 10연승 '14년 만'

입력 2024-05-07 14: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과거 ‘영광의 시대’ 시절에 작성한 기록을 소환했다.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잭 윌러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투구와 10안타-6득점한 타선이 조화를 이뤄 6-1 승리를 거뒀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이날까지 25승 11패 승률 0.694로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6연승 행진. 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3경기.

또 필라델피아는 최근 10차례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홈경기 패배는 지난달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J.T. 리얼무토-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경기 10연승은 지난 2010년 이후 14년만.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팀으로 군림하던 시기의 기록을 소환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이후 4일부터 이날까지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도 모두 승리.

이에 홈 10연승. 이 기간 동안 원정경기에서도 단 3패만을 기록했다. 원정 10경기에서 7승 3패. 즉 최근 20경기 동안 17승 3패 승률 0.850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마지막 홈경기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전 이후 8승 8패의 성적은 25승 11패가 됐다.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는 이날 윌러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홈런을 때렸다. 투타의 핵심이 팀 10연승을 이끈 것.

현재 필라델피아는 윌러-애런 놀라-레인저 수아레즈의 1-2-3 선발이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다. 또 타선 역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필라델피아의 든든한 우군. 이제 필라델피아는 오는 8일과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2연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