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前티아라 아름, 공범 의혹에 “내가 제일 억울해” (실화탐사대)

입력 2024-06-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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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사기 의혹에 휩싸인 티아라 출신 아름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걸그룹 출신 그녀와 남자친구'라는 제목으로 티아라 전 멤버 아름과 전 연인 서 씨에 대해 다뤘다.

앞서 아름은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예고하며 두 아들이 전 남편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또 시나리오 작가로 소개한 남자친구 A씨와 재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아름과 아름의 전 연인 A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피해자들을 만났다. 아름과 A씨가 "자궁에 혹이 있고 갑상선 수술을 해야 한다", "아들이 아픈데 도와달라", "남편 고소로 증거 필요한데 디지털 포렌식을 해야 한다"며 팬들에게 돈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루만에 430만 원인가 보냈다", "며칠 동안 원금으로는 2750만 원을 빌려줬다"고 금액을 밝혔다.

그러나 돈을 빌려달라고 해 받았던 계좌는 A씨의 계좌인 것으로 알려졌고, 제작진의 연락을 받은 A씨는"제가 돈을 빌린 게 아니"라며 "제 통장에 입금된 돈은 제가 쓰지 않았다. 이아름이 썼다. 조사 받았고 이에 관해 변호사과 수사관도 다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아름은 "난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A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해서 취하해주고 믿고 기다려주는 와중에도 그런 말을 하다니 어이가 없다. 그 돈은 A가 쓴 게 맞다"라며 반박했다.

또 아름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A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도 억울하겠지만, 그 옆에서 당하던 제가 제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신들 마음도 안다. 제가 참고 살고 있으니까 기다리면 돈 받을 것이라고 전해달라"며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김승현 에디터 tmdgu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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