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로 개막식 중계하고 체험관 운영·언팩까지”

입력 2024-06-18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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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개막식 중계에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갤럭시AI’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도 파리에서 연다.

●요트 경기에도 스마트폰 지원
먼저 IOC,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력해 개막식과 요트 경기 생중계에 ‘갤럭시S24 울트라’를 지원한다. 7월 26일 열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주 경기장 외부에서 진행된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이 파리 중심에 있는 센강에서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이 탑승한 보트가 센강을 따라 약 6km가량 퍼레이드를 펼친다. 퍼레이드에는 1만여 명의 선수단과 85대의 보트가 참여한다. 각국 선수단 보트에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설치된다. 방송 중계 지원에 총 200대 이상의 제품이 사용되며, 촬영된 영상은 OBS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된다.

7월 28일부터 치러지는 요트 경기 중계에도 ‘갤럭시S24 울트라’가 활용된다. 참가 선수 요트에 제품이 설치되고, 촬영 영상은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 전송된다. 기술 협업은 파리 올림픽 로컬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와 함께한다. 

●올림픽 체험관 운영도
삼성전자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지난달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했다. 10월 31일까지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 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역대 올림픽 에디션 휴대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오픈해 운영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어 더욱 의미 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Z’ 신제품과 첫 스마트반지 ‘갤럭시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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