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로 스포츠 명품도시 ‘우뚝’

입력 2024-06-26 14: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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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준비 착착

아시아육상투척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는 박홍률 목포시장. 사진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국가단위 체육대회를 2년 연속 성공 개최하며 스포츠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올해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학생체전까지 성공적으로 치렀다. 시는 대회 준비동안 공인1종 육상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장애인 체육활동의 요람인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했고 목포실내체육관 및 수영장, 목포국제축구센터를 새롭게 정비하는 등 스포츠인프라도 확충했다.

이와 같이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올해는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대회와 2024 아시아육상투척 선수권대회를 성공 개최하며 명품 스포츠도시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2년 동안 시는 대규모 전국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목포경찰서, 목포소방서, 목포교육지원청, 목포시체육회, 목포시장애인체육회 등 다양한 단체 및 기관들과 힘을 모아 교통·주차 및 숙박·음식점 관리, 응급의료 대책, 경기운영, 안전지원 등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준비했다.

그 결과 개항 이래 최초로 목포시가 주개최지로 열렸던 전국(장애인)체전과 대한민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인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2년 연속 역대 최고 규모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체전기간 동안 열린 각종 문화예술 행사·축제 개최가 이어지며 숙박업소는 연일 만실 행렬이 이어졌고 음식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육상의 권위있는 대회인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 선수권 대회가 열려 5일간 총 170개 종목의 1500여 명의 선수들이 대회 신기록을 쏟아내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또한 지난 2023년 국제대회로 공인받아 올해 2회째를 맞이한 2024 아시아육상투척 선수권대회는 2일간 20개국의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오는 8월 27일부터는 6일간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국체전부터 이어지는 3년간의 스포츠 대제전의 대미를 장식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린다.

목포직장경기운동부는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리며 스포츠도시 목포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FC목포는 지난 2023년 K3리그 준우승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키팀도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의 성과를 얻고 육상팀 박서진 선수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5연패를 달성했으며, 여자 포환던지기 정소은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시는 우수선수영입, 다년계약 조항 등을 담은 조례를 개정해 직장운동부가 훈련에만 매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23년 말부터 목포를 방문한 전지훈련 선수는 연인원 약 2만여 명으로 전년도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목표 3만여 명 유치를 향해 순항 중이다.

시는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에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문화·관광 체험 활동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더욱 많은 팀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경기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는 양 시·도 유소년들의 스포츠, 문화, 교육, 체험관광 등 전반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열린 스포츠 대회가 선진 시민의식과 잘 갖춰진 스포츠 시설로 선수들의 연일 신기록 경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 확충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규모 대회와 각종 체육행사, 선수단 전지훈련 유치에 힘써 전국 최고 스포츠 메카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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