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빅토리콘텐츠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연출 유키사다 이사오)은 살인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완벽한 가족’을 통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김병철(최진혁 역), 윤세아(하은주 역), 김영대(박경호 역), 박주현(최선희 역)과 함께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모여 있다.
전교 1등 모범생이지만 살인사건에 엮이게 된 박주현이 중앙에 자리를 잡았고 좌우로 철두철미한 성격의 아빠 김병철과 모정 가득한 엄마 윤세아가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한 가족이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박주현의 친구인 엄친아 김영대, 불같은 성격을 지닌 최예빈(이수연 역), 훈훈한 남고생 이시우(지현우 역)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인 윤상현(최현민 역), 열정 넘치는 경찰 김도현(신동호 역),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태는 김명수(이성우 역)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완벽한 가족’의 메인 포스터를 꽉 채우고 있다.
베일에 싸여 있는 이들의 무표정한 표정 뒤에 숨겨진 진짜 내면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이들 앞에 닥친 살인사건을 두고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9인 9색 고군분투가 궁금해진다.
인물들의 관계성도 주목할 만하다. 9명의 사람들은 가족, 친구이지만 의도치 않게 오해가 쌓이면서 꼬일 대로 꼬인다. 행복하기만 했던 이들의 예상을 뒤엎는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 답답함보다는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인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일본의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첫 한국 연출작이다.
‘완벽한 가족’은 오는 8월 14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