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가 주최, 주관한 ‘2025 제8회 대한민국 학교체육 축전’이 7월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이틀간 부산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열렸다.

‘학교체육의 지속가능성 : 건강한 학교, 건강한 사회로의 연결고리’를 부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 개최된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교사, 교육전문직, 학교체육연구자 등 1000여 명(양일 누적 기준)이 모여 체육수업과 학생지도 사례를 공유했다.

첫째 날 진행된 ‘체육수업 및 현장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전국의 체육교사들이 생생한 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수업 방식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이어 ‘나눔 및 체험마당’에서는 택견, 축구, 플래그 풋볼 등 실기 수업과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생존수영과 패들보트는 안전교육과 신체활동을 접목한 실제 체육수업 사례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소통마당’ 프로그램이 자율적으로 운영돼 교사 간 교육 철학과 수업 고민을 나누는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넷볼, 크로스핏, 컬링 등 새로운 종목을 활용한 체육수업을 체험하며 학생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도법을 공유했다.

축전 참가자인 장성중학교 함어련 교사는 “체육도 인공지능과 결합해 수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패들보드처럼 생소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며 지도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뜻깊었고, 새로운 종목을 배우며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수업 방식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은 “이번 축전은 교사들이 서로의 고민을 공감하고, 학교체육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의 사진과 스케치 영상은 학교체육진흥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