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 사진제공|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가왕전 상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일 “임영웅이 선한스타 내 ‘영웅시대’의 응원으로 10월 가왕전에 올라 받은 상금 200만 원을 긴급치료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팬들이 스타의 영상과 노래를 시청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순위에 따라 상금을 기부하는 플랫폼으로 임영웅은 이 서비스를 통해 누적 기부액 1억 1600만 원을 달성했다.

임영웅의 이번 상금 기부는 갑작스러운 고액 의료비로 어려움에 놓인 환아 가정에 신속히 전달돼 입원비, 약제비, 치료 부대비용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진행 중이다. 1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광주, 2026년 1월 대전과 서울, 2월 부산 공연을 이어가며 팬들과 만난다. 그의 꾸준한 기부와 팬덤의 자발적 참여가 더해져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팬과 가수가 함께 아픈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줘 감사하다. 임영웅의 활동을 앞으로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소아암·백혈병 환아 치료비 지원, 정서 프로그램,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