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을 찾은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을 찾은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CJ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지역사무소 설립 이후 8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영역을 늘려왔다. 미국 현지에서 약 200여 개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이 대표적이다. 또 CJ제일제당의 경우, 2019년 인수한 뒤 올해 3월 지분 100%를 확보한 현지 식품 기업 슈완스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 중이다.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점’ 조감도. 사진제공|CJ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점’ 조감도. 사진제공|CJ


배턴은 CJ올리브영이 이어 받아,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현지 1호점과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한다.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 종을 선보인다. 국내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검증한 K-뷰티 브랜드, 북미 시장 반응이 높은 브랜드, 미국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 또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2주 단위로 매대 구성을 업데이트하고, 현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국내에서 ‘K-뷰티 쇼핑 성지’이자 ‘방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핵심 거점인 미국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해외 시장에서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 안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美 ‘더 CJ컵’ 찾은 이재현 회장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 ‘더 CJ컵 바이런 넬슨’ 내 비비고 부스를 찾은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 ‘더 CJ컵 바이런 넬슨’ 내 비비고 부스를 찾은 이재현 CJ 회장. 사진제공|CJ


이재현 CJ 회장의 미국 현장 경영도 이목을 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을 찾은 것. 골프장 중앙에 조성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를 비롯해 비비고·올리브영 부스 등을 둘러보며 관람객 동선과 현장 반응을 점검했다. 

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더 CJ컵을 택한 것은 그룹의 전략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지 주류 문화로 진화하고 있는 K-컬처를 비롯해 K-푸드, K-뷰티, K-웰니스에 대한 미국 MZ세대 관심이 높아진 지금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적기로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출장 기간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인 ‘패서디나점’도 방문한다.

이 회장은 “더 CJ컵을 단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 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른 속도로 넓히고 한국 젊은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